[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시의 역사적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세종시는 오는 22일부터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성에서 웅진으로Ⅱ-백제의 계획도시, 세종 나성동’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종시와 국립공주박물관, 세종문화원이 공동으로 내년 3월 1일까지 개최된다.
또 다양한 건물터와 한성기 백제의 생활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물도 다수 발굴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나성동 유적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인 금동신발, 금동과대금구 등 200건 350점의 유물을 통해 백제시대 문화적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나성동 유적 세력이 백제중앙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역사적 사실과 함께 웅진천도의 주요 지지기반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백제의 계획도시인 나성동 유적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세종시의 역사적 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의 소중한 유산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