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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총장이 정치에 뜻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행자가 “정치할 생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윤 총장이) ‘임기 마친 후에 국민에게 봉사할 길이 뭔지 고민해보겠다’는 답을 어떻게 해석하나”고 묻자 신 의원은 “이분이 정치할 생각이 있구나(로 해석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 의원은 윤 총장이 정계에 입문해도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런데 지난번 황교안 대표도 봤지만 국민들은 권력기관 출신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헌신과 희생보다는 어쨌든 권력기관에 있는 자체가 거의 갑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며 “(정치에 입문할 경우 잘 안 될 것으로) 그렇게 본다”고 강조했다.
같은 프로그램과 인터뷰에 나선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의견을 냈다. 최 의원은 “(윤 총장을 대하는)여당 의원의 태도도 만만치 않았다. 똑바로 앉아라, 말꼬리를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총장 공격수들이 다 모여서 똑바라 앉아라. 말이 그게 뭐냐”면서 “아무말 대잔치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하나를 하면 열 개를 답을 한다는데 10개, 20개, 100개를 물어놓고 답을 하라고 하면 이게 윤 총장 말처럼 검찰수사에서도 피의자를 검사가 그렇게 수사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윤 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윤석열 총장은 정치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하도록 정치가 검사를 망쳤다”고 힐난했다. 이어 “어제 그리고 정치하겠다는 뜻도 아니고 어떤 공직자 출신으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공공의 이익이라는 말도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