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하기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의 팀에게 (정권 인수인계) 초기 절차와 관련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을 권고했으며, 나의 팀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머피 총장의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과 헌신에 감사한다. 그는 괴롭힘, 협박, 학대를 받았다. 나는 그와 그의 가족들, 또는 GSA 직원들에게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의 (법적) 소송은 계속될 것이고, 우리는 좋은 싸움을 이어갈 것이며, (결국에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며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그러면서 “머피 청장은 서한에서 자신이 백악관으로부터 공식 인수인계 절차 지연을 요구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내가 지시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CNN은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를 인정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