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69.27 13.95 (-0.47%)
코스닥 1,001.35 0.08 (-0.01%)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 조동연에 강민진 "참담한 심정"

"인권유린 사태..수준 낮은 정치가 '가해자'"
"가세연 추가 방송 예고..추가 피해 막아야"
"미디어·국힘·민주당, 이 사태의 공범"
  • 등록 2021-12-06 오전 10:32:56

    수정 2021-12-06 오전 10:32:5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성폭력으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자녀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밝힌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사진=국회사진기자)
강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동연 교수의 입장문을 접했다”며 “개인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공격에 시달리다 결국 밝히지 않고 싶었을 과거까지 꺼내 보이도록 내몰렸다. 인권유린 사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대표는 조 전 위원장의 혼외자 논란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비난하면서 “수준 낮은 우리 정치가 ‘가해자’다. 저질스런 흑색선전으로 그를 공격한 가세연은 지난 일주일간 슈퍼챗으로만 15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며 “가세연 방송 시작 이래 슈퍼챗 총수익은 16억에 이른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의 인권을 유린하며 돈을 벌어들이는 미디어, 이를 정치적 공세 수단으로 이용한 국민의힘, ‘국민 감정’을 운운하며 책임을 방기한 민주당 모두 이 사태의 공범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가세연은 추가 방송을 예고하고 있고, 조 교수의 피해사실을 부정하는 정치공세적 2차 가해도 시작됐다”며 “양당이 책임지고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양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였던 조 전 위원장은 사생활 논란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사흘 만인 지난 3일 자진 사퇴했다.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후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조 전 위원장의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5일 ‘조동연 교수의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조 교수는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하여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하여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당시 조 교수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혼 후 만난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었다. 그 노력으로 조 교수는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그 생명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있다”며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바, 부디 이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은 멈추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조 전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문이 발표된 후 ‘가세연‘ 채널을 운영·진행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는 “조동연님 강간범이 누군지 밝히는데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고 비꼬았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도대체 가세연을 얼마나 바보로 알면 이런 입장문을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이름으로 내고 있는지”라고 했다.

이어 그는 양 변호사를 향해서도 “이런 사건에 개입하려면 팩트를 체크하라. 조씨가 하는 말은 전부 진실이라고 가정하고 가세연을 고발한 것 같은데 변호사는 당사자의 말은 거짓말이고 행동을 봐야 한다고 저는 어쏘(associate) 나 주니어(junior) 변호사에게 늘 얘기한다”고 훈계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