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따이공 귀환 등에 4분 흑자 전환 기대-한화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3분기 영업손실 305억원 추정해 2분기 대비 약 2배 개선
임대료 부담 더 높고 코로나19에도 실적 개선 이룬 점 '평가'
"4분기, 비용 부담 완화와 주력 사업 성장으로 턴어라운드 예상"
  • 등록 2020-10-22 오전 9:19:57

    수정 2020-10-22 오전 9:19:5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신라(008770)가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았지만 향후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기업형 보따리상(따이공) 매출 물량이 늘고 해외 사업장 임대료 감면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걸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7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30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는 등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지난 1분기와 2분기 영업손실이 각각 668억원 634억원 났던 것에 비하면 개선된 수준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실액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법인형 따이공 매출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재고물량 소진에 따라 상품마진율 개선이 예상되며 해외사업장 임대료 감면에 따른 비용적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적자가 지속된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개선 폭이 크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강조했다. 3분기가 2분기 대비 임대료 부담이 더욱 높았던 점을 감안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여전했음에도 주요 사업부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가 이뤄졌다는 판단 등은 향후 실적 개선 전망의 이유다. 이에 4분기 영업실적은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남 연구원은 “공항임대료 감소 효과가 반영될 것이고 법인형 따이공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투숙율 증가에 따라 호텔사업부 부진까지 완화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해결되는 시점을 알 수 없어 장기적인 실적은 장담할 수 없지만 4분기부터 비용 부담 완화와 주력 사업 성장으로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펀더멘탈이 이례적인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감안하는 게 합리적이라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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