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출신·살인자 변호로 李 비판 부당…자격 여부로 판단해야"

"출생 귀천으로 가려지는 세상이면 조선 시대"
"대통령은 능력·처신·국민 향한 열정으로 지지 여부 결정해야"
"변호사는 고용된 총잡이 불과"…살인자 변호 비판 꼬집어
  • 등록 2021-12-05 오후 4:52:25

    수정 2021-12-05 오후 4:52:2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출신과 관련한 비판에 “부적절하다”며 대통령으로서의 자격 여부를 가지고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생의 귀천으로 사람이 가려지는 세상이라면 그건 조선 시대 이야기”라며 “대통령은 지금 그 사람의 처신과 행적, 그리고 나라와 국민을 향한 열정으로 지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탄핵 대선 이후 다시 당 대표가 되었을 때 어느 언론사 간부가 평시라면 당신이 대통령 후보를 할 수 있었겠나”라며 “어차피 안될 선거니까 당신에게 기회가 간것 아니겠나 하는 말을 듣고 나는 분노와 동시에 한국사회의 거대한 부패카르텔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출생의 비천함으로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변호사는 고용된 총잡이에 불과한데 살인범을 변호했다고 비난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가 과연 그동안의 품행, 행적, 태도 등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이 올바른 비판”이라며 “대통령 선거가 정책은 실종되고 감성과 쇼만으로 가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전북 군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하도 가족 가지고 말이 많으니 우리 가족들 이야기 한 번 하겠다”며 “제가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제 출신이 비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달라”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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