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는 출범 100일 이내 과학 방역체계를 신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문가 중심의 독립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한다. 방역당국은 “이를 통해, 전문가 의사결정이 반영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135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 131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786만 1744명이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만 5898명→3만 2451명→2만 9581명→2만 5434명→1만 3296명→3만 5117명→3만 135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5040명, 경기 7777명, 인천 1387명, 부산 147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8만 7527건을 나타냈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3만 2000여건(15일)에서 최대 14만 4000여건(17일)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7일) 발표치(지난 16일 집계치)는 21만 1766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6.2%(397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4.2%(240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7만 5564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만 235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483명으로 누적 4504만 5541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59명으로 누적 4456만 4644명, 86.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222명으로 누적 3323만 8773명, 64.8%다. 4차 접종자는 6만 8646명으로 누적 359만 1714명, 7.0%다.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과학 방역’ 체계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조정관은 “새 정부는 재유행을 대비해 출범 100일 내에, 과학 방역체계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전문가 중심의 독립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한다. 그는 “이를 통해, 전문가 의사결정이 반영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 조정관은 “현재 다양한 정보 시스템에 분산돼 있는 환자정보와 진료 정보 등을, 올해 말까지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해 연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 중심 방역정책의 토대가 마련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주 금요일(20일)에는 일상회복 안착기로의 전환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착기로 전환하면 7일 의무 격리는 권고로 바뀐다. 이에 따라 지원금 지급도 중단하고, 코로나19 치료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