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만 463명, 20일만 다시 1만명…해외유입 152일만 200명대(종합)

확진 추이 3429명→9896명→1만 463명
사망 7명…0~9세 1명, 80세 이상 5명
위중증 추이 58명→52명→62명→59명
"감염재생산지수 어제 1.0, 증가세 전환"
  • 등록 2022-06-29 오전 9:42:50

    수정 2022-06-29 오전 9:42:5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463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8979명) 대비 1484명이 늘어난 수치다. 1만명대는 지난 9일(1만 2155명) 이후 20일 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205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28일(201명) 이후 152일 만이다.

정부는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는 1.0까지 올랐다”고 언급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463명을 기록한 29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환자 병상 가동률 5.7%, 재택치료자 4.1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4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25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34만 975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13명(13.8%)이며, 18세 이하는 1729명(16.9%)이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496명→7227명→6790명→6246명→3429명→9896명→1만 46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2471명, 경기 2643명, 인천 576명, 부산 59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5만 9317건을 나타냈다. 전날(28일)은 7만 9130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13만 3047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9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8명→52명→50명→54명→68명→62명→59명이다. 사망자는 7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0~9세 1명, 60대 1명, 80세 이상 5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537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7%(8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2%(5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만 1360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860명이다.

“여름철 코로나 확산 억제 위한 시점”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은 지난 6월 9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는 1.0까지 올랐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BA.4,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가 지목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여름 이동량의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A.5 검출률은 7.5%로 전주대비 5.5%포인트, 해외유입 검출률은 32.8%로 전주대비 19.5%포인트 많았다.

이 조정관은 “이번 여름철, 코로나 확산을 억누르기 위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중대본에서는 정신병원·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증진시설의 대응체계를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처럼 정신건강증진시설도 환자와 입소자의 특성상, 집단감염에 취약한 곳”이라며 “따라서, 시설 내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여러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233개소에 대해 감염관리위원회와 감염관리실의 설치 및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며 “이와 더불어, 시설의 감염관리자를 대상으로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확진자의 병상배정 등 대응체계도 지자체 중심으로 개편해, 현장의 역량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에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 대한 2분기 손실보상금 선지급을 마쳤다. 이 조정관은 “식당·카페 등 총 25만 7000개 업체에 대해 업체당 100만원씩, 총 2570억원을 미리 지급했다”면서 “코로나19는 당분간 우리 일상 속에 공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과 함께, 코로나와의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민생경제 사이에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4월 18일까지 있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묵묵히 인내해주신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손실보상금의 지급으로 소상공인분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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