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진 돌아왔다…다시 '달려라 방탄'

BTS '전원 군백기' 시대 끝나
진 전역, 팀·소속사에 활력 요소
'군백기' 마무리는 내년 6월
  • 등록 2024-06-21 오후 5:08:00

    수정 2024-06-21 오후 5:08:00

방탄소년단 진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현장(사진=하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군복이 아닌 정장을 입은 채로 자전거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일순간 공연장은 팬덤 ‘아미’(ARMY)의 함성으로 뒤덮였고, 진은 양팔을 벌리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의 팬 이벤트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현장에서 펼쳐진 장면이다. 개최 하루 전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친 진은 ‘아미’ 4000여명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전역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했다. 진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즐거워 하는 ‘아미’ 여러분을 보니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자 집이구나 싶다”면서 “떨어져 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한결 같은 모습으로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미’ 분들 곁을 항상 맴돌면서 여러분의 빛이 되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진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팀 전체에 의미가 남다른 순간이었다. 7인 ‘전원 군백기’ 공식 종료를 알린 이정표였다는 점에서 그렇다. 진은 2022년 12월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해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이후 방탄소년단 각 멤버가 차례로 입대하며 뒤를 따랐고, 2023년 12월 멤버 전원이 군백기에 들어갔다. 전 세계를 누비며 K팝의 위상을 높인 ‘글로벌 아이돌’의 활동이 일시 정지된 것이다.

방탄소년단 진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현장(사진=하이브)
이젠 진의 전역으로 ‘전원 군백기’ 시대가 마무리됐다. 진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아미’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의 활동 재개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내분 사태 장기화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소속사 하이브에 모처럼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일이기도 하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전역 기념 팬 이벤트 현장에서 진과 함께 찍은 사진과 “성공적인 복귀를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4월 민 대표와 공개적으로 분쟁을 벌이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올린 SNS 게시물이라 화제가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사전에 작업해준 앨범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덕분에 ‘군백기’를 보내면서도 팀의 입지와 영향력을 잘 유지했다. 최근에는 정국이 지난 7일 디지털 싱글에 담아 발표한 솔로 신곡 ‘네버 렛 고’(Never Let Go)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 최신 차트(6월 22일)에서 97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민은 소속사를 통해 솔로 2집 ‘뮤즈’(MUSE)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타이틀곡 ‘후.’(Who.)를 포함해 총 7곡으로 구성한 해당 앨범은 7월 19일에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
진이 돌아온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는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2023년 4월 입대한 제이홉은 오는 10월에 전역한다. 2023년 12월 입대한 RM, 지민, 뷔, 정국은 내년 6월에 전역하며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 또한 내년 6월에 소집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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