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차관, 교육부 반대에도 "SW 수능과목화 추진" 재차 밝혀

"초등생 코딩교육·SW과목 수능포함 꼭 하고 싶어...SW중심 안 되면 창조경제 아냐"
"창업 활성화하려면 융자 아닌 투자 위주 금융시스템 필수"
  • 등록 2014-03-07 오전 11:00:00

    수정 2014-03-07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교육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에 대한 코딩교육과 소프트웨어(SW) 과목의 수능시험 포함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윤 차관은 6일 미래부 출입 기자단 스터디 모임에서 “창조경제를 위해 정말 시급한 것은 SW 중심사회”라며 “어린 아이들에 대한 코딩 교육과 정보과학(SW 과목)을 현재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수능시험 과학 선택과목에 새로 포함하는 것은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올 들어 교육부와 ‘초·중등 SW교육 강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고교 선택과목인 SW의 일반과목 격상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입장 차가 커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교육부 측은 SW 교육 확대 및 수능과목화에 대해 학생들의 학업부담 증가와 사교육 부채질 등의 문제를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윤 차관은 ‘SOS(SW 지향사회·SW Oriented Society)란 신조어를 언급, “SW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창조경제 체질이 아니다”며 “우리 경제의 치욕적인 취약점은 SOS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 대한 SW교육 강화가 필요하니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차관은 이 자리에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융자가 아닌 투자 위주의 금융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변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에코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 생태계”라며 “우리는 융자로 가득찬 수영장을 투자의 물로 가득 채워야 한다. 투자의 물에선 수영이 미숙해도 익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부는 얼마전부터 창업기업에 대해 은행대출이나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이 아닌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나 엔젤펀드 등을 활용한 지분투자 방식 등으로 육성방안을 차츰 바꿔나가고 있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의 75%는 창업이고 창업의 75%는 튼실한 금융 생태계에 있다”며 “창업과 금융 생태계가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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