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일 전군에 `전투동원태세` 명령..지휘관들도 갸우뚱"

  • 등록 2017-01-21 오후 3:55:48

    수정 2017-01-21 오후 3:55:4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이 지난 20일 모든 군(軍)에 ‘전투동원태세’를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매체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21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20일) 낮 12시부터 전투동원태세에 들어간다는 인민무력성 명령이 모든 인민군 부대들에 하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통상 전투동원태세 발령의 주체는 최고사령관인데, 이번에는 인민무력성이어서 군 지휘관들도 의아해하고 있다며 “이번 명령은 성격상 인민군과 교도대에 한정돼 수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233군부대직속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지난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RFA는 또 다른 양강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0일 낮 12시부터 인민군 부대들에 전투동원태세에 진입한다는 명령이 하달됐는데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수 없다”며,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나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인민군에 전투동원태세를 발령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역 군인들은 이번 전투동원태세를 다가오는 음력설과 김정일의 생일(2월 16일)을 맞아 긴장 상태를 늦추지 말라는 의미에서 내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다.

앞서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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