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티엘, 가상화폐 주요 결제수단 기대…신개념 블록체인 자산거래 ↑

  • 등록 2018-02-21 오전 9:57:51

    수정 2018-02-21 오전 9:57:5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자산가치와 거래내역을 변조할 수 없도록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신개념 자산 거래 시스템을 준비 중인 씨티엘(036170)이 강세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암호 화폐)를 두고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55분 씨티엘은 전날보다 9.21% 오른 4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 원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가상 화폐) 규제 강화가 아니라 정상적인 거래가 될 수 있게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가 불과 2개월 전인 작년 12월 27일 송년 기자 간담회에서 “형태가 없는 비트코인은 버블(거품)이 확 빠질 것이다. 내기해도 좋다”고 발언했던 것과 비교하면 입장이 많이 유연해진 것이다.

최 원장은 “지금 전 세계가 가상 통화에 대한 암중모색을 통해 틀을 잡아가는 과정”이라며 “실명 계좌 도입, 불공정 거래 및 자본 세탁 방지 등이 정상으로 가는 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중은행 중 기업·농협·신한은행만 가상 통화 취급 업소 4~5곳과 거래하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더 하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하나은행도 실명 거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만큼 당국 눈치를 보지 말고 자율적으로 거래하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미래에 주요한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Paypal)의 고위 임원이 인정했다. 존 레인니(사진) 페이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페이팔은 이미 지난 2015년에 브레인트리라는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입점업체들에게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했던 최초의 기업들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의 지급결제 기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씨티엘과 라이브플렉스는 개발 진행 중인 크립토마블(CryptoMarble)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크립토마블은 이더리움 기반의 디지털자산인 말(馬)을 거래한다. 자산가치와 거래내역이 변조될 수 없도록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신개념 자산거래 시스템이다. 크립토마블의 채굴방식은 마켓과 경매를 통해 특정 성질(Attributes)을 보유한 말을 구매하고 거래한다. 이를 통해 자산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고 보유 자산인 말의 캐릭터 등의 희소가치에 따라 자산가치가 형성된다.

회사 관계자는 “가상화폐거래소를 통한 거래방식뿐 아니라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자산증식의 방법을 고민하다 크립토마블을 개발하게 됐다”며 “추후 진행되는 크립토마블 관련 내용의 공지와 업데이트를 웹사이트에서 공개한다”고 말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22일 씨티엘과 자본금 30억, 자기자본 100억원 규모의 합자회사 ‘크립토컴퍼니’를 설립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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