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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서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김 감독 집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6일 김 감독을 소환해 혐의 내용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최 선수가 지난달 26일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숨진 사실이 알려지자 팀 내 가혹행위 추가 피해에 대해 수사해왔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4주간 학생선수 6만여명 대상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최 선수의 극단적 선택에 따른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경주시청이 소재한 경북교육청을 비롯해 대구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은 이달 초부터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교육부는 전수조사에 대한 보완 차원에서 내달 초부터 ‘학생 선수 폭력 피해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학생선수, 학부모, 교사 등이 피해를 당한 학생선수를 발견하고 신고하도록 유도해 설문조사 외에도 피해 사안을 파악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