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리는 고양이, AI 감염되는 사람…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나서

검역본부·질병청,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 영상회의
박봉균·정은경 “부처간 공동대응체계 점검·협력방안 모색”
  • 등록 2021-12-06 오전 10:35:57

    수정 2021-12-06 오전 10:35:57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를 비롯해 조류인플루엔자(AI),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큐열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간 정보 공유 등 공동 협력에 나선다.

지난 3일 방역관계자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세관구역에서 수하물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은 6일 오전 ‘2021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질병청은 2004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의 새로운 유입·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 기관·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현재 박봉균 검역본부장과 정은경 질병청장이 공동위원장이다.

이번 위원회는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이 하나라는 ‘원헬스’ 전략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등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현안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검역본부와 질병청은 인수공통감염병 공동대응 업무 협약 체결에 따른 큐열·브루셀라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에 대한 공동 조사와 기관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야생조류와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학 있는 고병원성 AI와 관련해 인체 감염 예방 추진현황과 기관별 협조 사항을 논의하고 코로나19 국내 발생과 대응 현황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가축과 사람에게 지속 발생하고 있는 큐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조치와 기관 간 협력 방안도 다룬다. 큐열 병원균은 소·염소·양 등 포유동물에 감염돼 임신한 동물에게 유·사산을 일으키고 사람에게 발열·근육통 등을 유발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람·동물의 감염병 감시시스템 정보 연계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계획도 점검한다.

박봉균·정은경 공동위원장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부처간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될 것”이라며 “위원회서 논의된 사항은 기관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 복하천 일대에서 이천축산농협 방역차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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