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여전한 경기 둔화 우려와 부진한 지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매크로(거시경제)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형주 대비 중대형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70조원에 달하는 LG에너지솔루션 수급 부담 또한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6포인트(-1.91%) 내린 2738.64에 거래 중이다. 이날 2786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확대하면서 2734선까지 밀리는 등 273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28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5억원, 4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495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여주고 있다. 화학, 의료정밀, 은행, 금융업, 보험, 의약품, 기계, 운수창고, 건설업, 비금속광물, 증권이 2%대 하락 중이다. 철강및금속, 제조업, 운수장비, 통신업, 유통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서비스업, 섬유의복이 1% 미만으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LG화학(051910)이 4% 넘게 빠지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SDI(006400)도 3%대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2%대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NAVER(035420)가 1%대,
카카오(035720)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