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구자열 무협 회장 면담 “민관 합심 현안 해결”

경제단체 릴레이 미팅 대한상의 이어 두 번째
  • 등록 2022-05-27 오전 10:37:55

    수정 2022-05-27 오후 12:26:5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민·관이 합심해 수출·무역 현안을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왼쪽부터)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이 27일 서울 트레이드타워 무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트레이드타워 한국무역협회에서 구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 18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만나 면담하는 등 경제단체와의 릴레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기업과 민간 주도 경제성장이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춘 행보다.

이 장관과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출기업의 어려움과 주요 무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중점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 장관은 구 회장에게 “우리 무역은 한국 경제의 중추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버팀목”이라며 “무역협회와 긴밀히 협의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춘 새로운 무역의 비전과 목표를 정립하고 무역 정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주요도시 봉쇄, 미·중 기술패권 경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 속 우리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선 민·관이 합심해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산·관·학을 모두 경험한 새 정부의 초대 산업부 장관으로서 무역과 산업 관련 시급 현안 과제를 잘 챙겨줄 것을 기대한다”는 취임 축하 인사로 화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그는 또 산업부와 무역협회가 무역과 통상, 공급망 이슈에 있어 민·관을 대표하는 최고의 파트너 관계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구체적으로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장관급으로 격상한 한미 장관급 공급망 대화체 신설과 23일 출범한 미국 주도의 경제협의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을 매개로 산업 공급망 안정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현 정부 산업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또 물류난 해소와 무역보험·마케팅 지원 강화를 통한 수출 지원 확대와 디지털·서비스 무역 활성화 계획을 전했다.

이 장관은 “무역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금융·마케팅 수출지원, 디지털 무역 등 미래 무역기반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현장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예정인 만큼 무역협회도 든든한 민간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면담에 앞서 이곳에 위치한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센터는 민·관이 함께 공급망 위기에 대비하고자 산업부·무협·코트라 등 약 30개 기관이 올 2월 설립한 공급망 전문 분석기관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7일 서울 트레이드타워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에서 이곳 연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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