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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급 안된다? 유명세 이준석·김동연에 뒤지지 않아"

"전대 룰, 국민여론조사 100%로 가도 돼"
"당 대표 출마 불가, 의원 입김 작용했을 것"
비대위 '전대룰 수정안' 철회…박지현 출마 불가 결론
  • 등록 2022-07-07 오전 10:07:14

    수정 2022-07-07 오전 10:07:14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나 김동연 경기지사와 같은 급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언급한 데 대해 “사람을 급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박 전 위원장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권에 들어와서 급이라는 말 너무 싫었다”면서 “마이크 파워나 유명세로 따지면 그 두 분께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내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처음 결과가 나왔을 때 정말 망신스러운 일이라 생각했다.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다음 총선 승리는 이렇게 멀어지는건가 싶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처럼 최소 국민 여론을 50% 반영해야 한다. 정말 개혁과 쇄신을 말한다면 국민 여론조사 100%로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100%가 안 된다면 70%까지 비율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피선거권이 없다고 결정한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당의 수많은 의원들이 이 조항을 통해 입당한 지 6개월이 되지 않아 많은 공천을 받고 들어오셨다. 그런데 왜 그 조항이 저한테만 적용되지 않은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선거나 의원을 공천할 때와 다르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너무 편협한 사고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어제 정치원로를 한 분 만났다. ‘당을 팽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 지금은 일단 너무 토사구팽 이라고 실망하지 말라고 격려와 위안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위원장은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청년들이 기성 정치권에서 소모품으로 쓰여온 역사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지 않은 것”이라며 “변화와 쇄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래도 기득권 의원들의 입김들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8.28전당대회 ‘예비경선 선거인당’ 구성과 관련해 당 대표는 ‘중앙위원 70%·일반여론조사 30%’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안을,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100%’의 비상대책위원회안을 확정했다.

또 당무위는 이날 박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불허한 비대위 결정을 확정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당무위 투표 안건은 아니지만 박 전 위원장 건을 물었더니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고 만장일치로 정리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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