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GB 전송" SK하이닉스, 소비자용 포터블 SSD 첫 출시

지난달 ‘비틀 X31’ 국내 시장에 공개
"10Gbps 동작 속도·용량은 512GB·1TB"
"이달 중 미국·유럽·아시아서 제품 선보일 것"
  • 등록 2023-06-05 오전 10:29:45

    수정 2023-06-05 오전 10:29:45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일반 소비자용 포터블 솔리드 스테이드 드라이브(SSD) 제품인 ‘비틀(Beetle) X31’(이하 X31)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X31은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외장형 SSD로, 출시와 동시에 우수한 성능과 편리한 휴대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10Gbps(초당 10기가비트)의 동작 속도와 함께, 효과적인 발열 관리 성능을 구현해냈다.

휴대용 저장 장치인 포터블 SSD는 최근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빠른 읽기, 쓰기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신뢰성과 휴대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X31은 이런 스펙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X31은 최적의 전력 소모량을 보여준 ‘Gold P31’과 최고 사양의 소비자용 SSD 제품인 ‘Platinum P41’을 완성한 제품이라는 게 SK하이닉스(000660) 설명이다. X31은 순차 읽기 최대 1050MB/s, 순차 쓰기 최대 1,000MB/s의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1GB 크기의 파일을 1초 만에 옮길 수 있는 속도다. 특히 빠른 데이터 이동이 야기하는 발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데이터 저장 속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밸런스 기술을 통해 이 제품은 500GB의 데이터를 평균 900MB/s 이상으로 속도를 유지하며 9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X31은 금속 알루미늄 외관 케이스를 채택하여 기기 내부의 방열 효과와 동시에 내구성까지 잡았다. 내부 기준으로 2m 낙하 테스트를 완료하며, 물리적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검증했다. 또한, 제품 보증을 3년간 지원하며 소비자 신뢰성을 높였다.

X31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이름과 같이 딱정벌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다. 특히 53g의 초경량, 74 X 46 X 14.8㎜의 초소형 사이즈로 휴대에 최적화됐으며, 공학적 설계가 반영된 알루미늄 바디와 둥글고 매끈한 엣지가 그립감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IBM PC 및 Mac, 태블릿,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장치와 호환된다. 용량은 512GB, 1TB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으며, USB 연결 케이블 2종(C-to-C, C-to-A)과 함께 전용 범퍼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시장 공개 후 1차 입고 물량이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라며 “이달 중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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