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부정적인 실적 전망과 차익 실현 욕구가 교차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가전제품주가 낙폭을 주도하고 있다. 닛케이 225 지수는 1.97% 하락한 8658.63에, 토픽스 지수는 1.53% 떨어진 819.87에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시간 11시33분 현재 상하이 종합 지수는 1.39% 떨어진 2405.39를,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는 1.13% 밀린 158.80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권 지수는 0.15% 밀린 5568.3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여행주가 급등하면서 이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이 밖에 홍콩 증시도 장 초반 하락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증시도 내림세다. 베트남 증시는 유일하게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 지수는 2.56% 하락한 1만4546.32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2.73% 떨어진 8533.50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58% 하락한 1773.92를, 베트남 VN 지수는 1.48% 오른 327.1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