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하반기에도 적자 지속..목표가 하향-유진

  • 등록 2019-07-24 오전 8:46:47

    수정 2019-07-24 오전 8:46:4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분기 적자 폭이 확대된데다 하반기에도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7% 낮춘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5조5300억원, 영업손실은 3687억원”이라며 “영업손실은 시장 예상치(-2830억원)를 하회해 최근 10년래 손실 규모가 최대”라고 말했다.

TV 패널 가격 하락과 단위면적당 판매 단가가 높은 모바일, 스마트워치용 패널 물량이 감소해 평균단가가 전분기보다 14% 하락한 456달러에 그친 영향이다. 매출액 역시 시장 예상치인 5조9100억원을 하회했다.

영업적자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평균단가가 10% 상승하고 환율을 고려하면 매출액이 2분기 보다 16% 증가한 6조1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일단 2분기 실적이 바닥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파주 E6, 중국 광저우 공장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1조1300억원으로 2분기보다 약 3000억원 늘어나 영업손실은 28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24조3000억원, 영업손실은 85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나마 내년엔 매출 25조8000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으로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설비투자가 올해 8조원에서 내년 4조원대로 줄어들면서 재무적 부담도 올해를 피크로 점차 완화되고 영업실적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며 “최악을 지낫을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 트레이딩은 괜찮으나 매수하라고 추천하기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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