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TX의 자회사 STX마린서비스㈜가 이라크 현지에서 수행하고 있는 이라크 900MW 디젤발전소 운영 사업과 관련한 미화 5500만 달러(한화 690억 원 상당) 규모의 신용장이 최근 개설을 완료했다.
STX마린서비스는 이라크전력부(Ministry of Electricity)와 이라크 내 4개 지역(North Diwaniya, East Diwaniya, Missan, Karbala)에 소재한 900MW 디젤발전소를 복구, 운영 및 유지 보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8월 7월 1일부터 해당 발전소를 가동 중이다. 해당 사업기간 5년의 총 수주금액은 미화 5억 달러로, 한화로 환산 시 약 6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라크 900MW 디젤발전소 운영 사업의 2021년 하반기 발생 미수금에 대하여, 이라크 정부의 예치 자금과 동일한 금액인 미화 5500만 달러 규모 신용장 개설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매출채권을 정상 회수 중”이라며 “국제 유가 상승 추세에 따른 이라크 정부의 재정 수지 개선으로 향후 발생 매출분에 대한 신용장 개설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900MW 디젤발전소 사업은 이라크전력부(Ministry of Electricity)가 STX마린서비스에게 발전소 운영 및 전력판매대금을 지급하며, 이라크 정부의 보증(Sovereign Guarantee)이 추가되어 있어 사업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STX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TX마린서비스는 발전플랜트 운영, 해운, 선박관리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