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표…건강 외 다른 이유 없어”(종합)

“김성한 실장 만류에도 안보공백 안 된다는 뜻 완강”
후임 인선 착수…국방비서관이 직무 대행
“인적쇄신 차원 아냐…노병 명예 지켜달라”
  • 등록 2022-08-07 오후 3:11:16

    수정 2022-08-07 오후 3:11:1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신 차장은 건강 상의 사유를 이미 3개월 전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통령실에서는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시스)
최영범 홍보수석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신 차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사의 표명했고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신 차장은 건강 악화로 인해 더는 직무 수행이 어렵다며 3주 전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직속 상사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으나 안보 상황 관리에 있어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본인(신 차장)의 생각이 강해서 휴가 중인 윤 대통령에 어제 보고를 드렸고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실 2차장은 안보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대단히 중요한 직책”이라며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해 각종 안보상황에 24시간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그만큼 건강도 대단히 중요하고 격무를 해내야 하는 자리다”라고 부연했다.

최 수석은 “김 실장은 ‘건강 회복 후 함께 하자’며 (사표) 수리를 미뤘지만 신 차장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행해야 하는 자리인데 그럴만한 몸 상태가 아니다’는 뜻이 완강해 사직서를 수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신 차장 본인이 건강이 많이 악화돼, 자신의 건강 문제로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뜻이 워낙 강했다”며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후임 인선에 착수한 상태다.

최 수석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안보실 2차장 업무를 대체할 예정”이라며 “이미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며 후임자를 빠른 시일 내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의 ‘인적쇄신’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 차장의 사직을 놓고 여러 가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고 사표가 수리되다 보니까 이런저런 억측이 나올 수 있겠지만, 건강상의 이유 외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차장은 수십년 동안 국가 안보에 헌신한 노병”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으로 인해 평생을 헌신하다 물러나는 노병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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