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실적 우려에 일제히 하락

  • 등록 2009-04-08 오전 11:43:17

    수정 2009-04-08 오전 11:43:17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부정적인 실적 전망과 차익 실현 욕구가 교차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가전제품주가 낙폭을 주도하고 있다. 닛케이 225 지수 1.97% 하락한 8658.63에, 토픽스 지수 1.53% 떨어진 819.87에 오전장을 마쳤다.

캐논은 4% 넘게 밀리고 있고, 소니도 3%대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미쓰비시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은 2%대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은행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시간 11시33분 현재 상하이 종합 지수는 1.39% 떨어진 2405.39를,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는 1.13% 밀린 158.80을 나타내고 있다.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중국석유화학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1% 이상 밀리고 있다. 초상은행, 교통은행 등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대만 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권 지수 0.15% 밀린 5568.3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여행주가 급등하면서 이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이 밖에 홍콩 증시도 장 초반 하락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증시도 내림세다. 베트남 증시는 유일하게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 지수 2.56% 하락한 1만4546.32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 2.73% 떨어진 8533.50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 1.58% 하락한 1773.92를, 베트남 VN 지수 1.48% 오른 327.1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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