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소속 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이천수가 15일부터 케냐 나이로비의 빈민가인 키베라 지역에서 학생들에게 축구를 지도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22일까지 현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달 14일 새벽 인천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16일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인천은 이천수에게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을 정지시키고 창단 이후 최고 수준인 벌금 2천만원과 사회봉사 100시간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후 “징계를 받는 시간 동안 본분을 지키며 성실히 임하겠다”며 공식 사과한 이천수는 케냐에서 반성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어 “이번 활동은 구단이 내린 사회봉사 징계 시간에 반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