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인종차별 철폐에 10년간 1억달러 기부"

  • 등록 2020-06-06 오후 5:34:06

    수정 2020-06-06 오후 5:34:06

마이클 조던 (사진=AFPBNews)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조던은 6일(이하 현지시간) 조던 브랜드와 함께 앞으로 10년간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돈은 인종간 평등과 사회 정의, 그리고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던은 최근 미국을 뒤덮은 흑인사망 규탄 시위의 구호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를 언급하면서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구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국가의 제도를 망치는 뿌리깊은 인종차별이 사라질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흑인들의 삶을 보호하고 나아지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상태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위조지폐 사용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들에 붙들려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무릎으로 목이 눌린 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가혹행위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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