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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번주 재판 본격 시작…삼성, 경영 불확실성↑

22일 경영승계 첫 재판, 26일 국정농단 재판 재개
"재판 일정 얽매여 그룹 경영 활동 제동" 우려도
  • 등록 2020-10-18 오후 5:31:29

    수정 2020-10-18 오후 9:17:47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와 국정농단 의혹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재판 준비에 시간을 할애해 경영에 오롯이 집중하기 어려운 만큼 삼성그룹 경영 불확실성도 덩달아 커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임정엽)는 오는 22일 이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첫 재판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로 피고인이 법원에 출석할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불법 승계 의혹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028260)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가 불법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다. 검찰은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지만 지난달 1일 이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검찰이 처음부터 기소프레임에 짜맞춰 수사를 진행해 무리한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는 오는 26일 이 부회장의 전 대통령 뇌물공여 등 국정농단 의혹 파기환송심을 재개한다. 지난 1월 27일 공판준비기일 이후 283일 만이다. 당시 검찰은 재판부가 편파적이라는 이유로 기피신청을 내 재판 진행이 중단됐다.

재계에서는 향후 몇 년간 이 부회장이 재판 일정에 얽매이게 되면서 삼성그룹의 경영 활동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위기 속에서 총수의 경영 공백은 경쟁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글로벌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국, 네덜란드·스위스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르면 19일 베트남 방문 가능성도 점쳐진다. 재판 출석 일정이 정해지기 전에 반도체 등 주요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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