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포리자 원전 주변 비무장화 대신 휴전 제안

유럽 최대 규모 원전 주변서 교전 잇따라
  • 등록 2022-08-15 오후 8:27:01

    수정 2022-08-15 오후 8:30:5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감시하고 있는 러시아군 병사. (사진=AFP)
15일(현지시간) dpa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주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이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엔과 유럽연합(EU)은 원전의 비무장화가 아니라 휴전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3월 초 유럽 최대 규모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일과 6일에는 연전에 이틀 연속으로 포격이 가해지면서 핵 참사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유엔과 국제사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원전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원전 안전을 위해 현장 시찰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 42개국이 러시아의 원전 점령을 규탄하고 군 병력 철수 및 운영권 반납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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