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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W대학원 만든다..2016년 개교 목표

  • 등록 2014-11-16 오후 7:13:29

    수정 2014-11-16 오후 7:40:5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1위 포털업체 네이버가 소프트웨어(SW) 업계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원대학을 설립한다. 대학원대학은 학부 과정 없이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만 운영하는 학교를 뜻한다.

네이버(035420)는 16일 대학원대학 설립을 위해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2016년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NHN넥스트라는 이름의 SW학원을 운영 중이나, 이번에 전문 교육 과정을 갖춘 대학원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는 작년 3월 문을 연 네이버의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 기관 NHN넥스트(NEXT)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의미이고, 얼마전 미래창조과학부와 SW 활용교육에서 제휴한 것에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네이버는 지난 2011년 NHN넥스트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형 스티브 잡스를 키우기 위해 10년간 1000억 원을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 설립과 운영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SW대학원대학에 대한 투자금은 NHN넥스트 발표 때 밝혔던 1000억 원의 투자금에서 집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NHN넥스트를 운영했지만 적지 않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정식 대학교가 아닌 탓에 학위를 인정받지 못해 학생들의 휴학률이 40%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1기때 경쟁률이 10 대 1을 넘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수치다. 중도에 이탈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자에 비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지적도 커졌다.

현장 중심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이같은 문제점은 네이버가 소프트웨어 교육 체계를 재점검 하는 계기가 됐다. 대학원대학을 설립해 학생들이 정식으로 학위를 인정받을 수도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대학원대학은 더욱 깊이 있는 전문가 영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NHN넥스트는 고등학교 졸업자뿐만 아니라 좀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하고, 설립 취지에 맞춰 ‘현장형 교육’을 강화 및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정해진 학기(연 3학기)에 맞춰 수업을 진행했던 것도 일부 개편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커리큘럼 위주의 유연한 수업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학원대학이 NHN넥스트를 흡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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