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친환경 패키징'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450t↓

'한·스위스 이노베이션 위크'서 저감 사례 발표
'햇반' 용기 두께 줄이고 식용유 페트병은 투명화
  • 등록 2020-06-03 오전 9:04:00

    수정 2020-06-03 오전 9:04: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제일제당은 ‘한·스위스 이노베이션 위크 2020(Korean·Swiss Innovation Week 2020)’에서 친환경 패키징 R&D 경쟁력을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한·스위스 이노베이션 위크 2020’에서 그레이스김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장(오른쪽 작은사진)이 CJ제일제당의 친환경 패키징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자료=CJ제일제당)
오는 5일까지 열리는 ‘한·스위스 이노베이션 위크 2020’은 주한스위스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한국과 스위스 간 과학기술 분야 상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의 산·학·정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비대면 화상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폐기물의 예방, 변환 및 관리 등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가 주제다.

행사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유기적 협력과 가치 유지(Tighten the Loop, Retain the Value)’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쓰 코테탄(Sze Cotte Tan)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부사장)과 그레이스김(Grace Kim)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장(상무), 카스텐 퀴메(Karsten Kuhme) 네슬레코리아 대표, 제럴딘 오그레디(Geraldine O’Grady) 지보단 지속가능경영부문장, 한채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지속가능전략팀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CJ제일제당은 포장재로 인한 폐기물을 줄이고 자연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 환경을 위한 자사 패키지 정책 ‘3R’ 전략을 소개했다.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능성 소재 사용(Recycle) △자연기반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 등을 기반으로 제품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 패키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친환경 패키징 성과도 공유했다. 먼저 동일한 품질을 보장하면서도 포장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연구개발의 대표 사례로 햇반 용기를 꼽았다. 용기 두께를 줄이면서도 내용물의 보호성은 그대로 유지시키는 ‘패키징 최적화’를 통해 연간 약 340톤(t)의 플라스틱 감축과 55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백설 고급유 패키지 리뉴얼’ 사례도 강조했다. 유색 페트(PET)병을 투명한 색으로 변경하고 제품 라벨을 ‘수분리성 점착제’로 붙여 재활용성을 높여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약 111t을 줄일 수 있다.

쓰 코테탄 소장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는 플라스틱 및 음식물 폐기물 저감을 위한 패키징 자재의 재설계 및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기술기반 순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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