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카타르 담수복합발전소 송전 시스템 공사 수주

  • 등록 2021-06-11 오전 10:00:02

    수정 2021-06-11 오전 10:00:0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으로부터 ‘퍼실리티-E’(Facility-E) 송전 시스템 확충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공급할 물량은 277억원 규모로 추후 공급물량(1186억원 규모)을 포함하면 총 계약금액은 1463억원 수준이다. 정확한 공급 물량과 금액은 1년 내 확정될 예정이다.

카타르 퍼실리티-E는 2600MW의 전력과 1억3000만t의 담수를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소다. 총 사업비는 30억 달러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카타르 전 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신규 전력망 구축 사업에 나선다.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전기 및 토목 공사, 준공시험까지 일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카타르 지중 케이블 중 최고 전압인 400kV를 포함해 220kV, 132kV까지 모든 송전급의 전력망 공사가 포함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일본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카타르 정부의 중요 사업인퍼실리티-E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라며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랜드마크적인 사업 수주는 대한전선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의 쿠웨이트 전력망 구축 현장. (사진=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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