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與, 野와의 진지전서 패배…링 밖에서 역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
"집권당 최고위, 약체 구성시 전투력 아쉬워"
  • 등록 2023-05-31 오전 9:38:37

    수정 2023-05-31 오전 9:38:3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1일 자신을 레슬링에서 ‘링 밖에 나간 선수’로 빗대며 자신의 장외 역할론을 재차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태영호 전 최고위원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가람 청년대변인에 대해 “우리 당 활동을 한 청년 사업가로 아주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집권당의 최고위가 약체로 구성되면 (전투력 면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했지만 여소야대 상황에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점하고 온갖 입법적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여당이 국민에게 이런 점이 문제라고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야당에 대해 집중 공격해야 하는 전투력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지금도 민주당 집권기 또는 그 이전 노무현 집권기의 진지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여당으로서 상당한 노력을 통해 아직 민주당의 정책 방향이나 논리로 집행되는 것을 극복해야 하는데 진지전에서 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2030세대가 가장 좌절하는 부분이 바로 카르텔”이라며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은 2030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지, 2030세대 몇 명을 내세워 이미지 정치를 해 성공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우리나라가 최근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니까 그에 이어 북한이 인공위성을 가장한 대륙간 탄도탄을 발사한 것 아닌가”라며 “단순히 유엔 제재 위반이고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발표하고 끝나는 상태로 가야 하나. 이제 우주 전쟁에도 대비하고 단순히 미국의 사드(THAAD) 배치, 패트리엇 정도를 넘어 한국형 방어체계 ‘아이언돔’에 준하는 한국형 방어체계에 나서야 하지 않나”라고 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