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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지금 당장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해 중동 상황을 바꿔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마비되면서 이란은 그대로 노출된 상태”라며 “지금이 이스라엘에 50년 만에 주어진 가장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주요 야당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성명을 통해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해 “중대하고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대응은 강경해야 하며 시리아·이라크·예멘·레바논·가자지구와 이란 자체의 테러 축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NYT는 이스라엘 관리 6명과 미국 고위 관리 1명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아직 어떻게 이란을 공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공격 수위는 미국이 얼마나 이스라엘을 지원할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이란 핵 시설 공격을 지지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 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내리는 방향을 이스라엘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