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유해진에 애정 과시···"센스 있죠? 수상 기뻐"

  • 등록 2010-11-26 오후 8:39:12

    수정 2010-11-26 오후 8:43:20

▲ 유해진과 김혜수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배우 김혜수와 유해진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진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 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각각 사회자와 남우조연상 후보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사람의 애정이 빛을 발한 순간은 남우조연상 수상자가 발표되면서부터.

김혜수는 "유해진 씨 축하드립니다"라고 수상자를 호명했고 이에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유해진은 "옆에서 보고 있는데 (상을) 받으니까···"라며 쑥스러워 했다.

이에 MC 이범수가 이번에 후보에 오르고 김혜수가 특별히 조언을 했느냐고 묻자 유해진은 "범수와는 고향친구다"라며 이범수를 향해 "친구야! 패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수는 이 같은 연인 유해진의 말에 "정말 센스 있으시죠?"라며 추켜세웠다. 또 "이번 남우조연상은 후보가 쟁쟁해 누가 타더라도 당연한 결과였다"며 "하지만 특별히 유해진 씨가 받아 더 기쁘다"고 노골적으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영화 `타짜`를 촬영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올초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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