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헌트 "죽을때까지도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 등록 2015-11-27 오후 7:26:15

    수정 2015-11-27 오후 7:26:1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재 UFC 헤비급 최고의 파이터 중 한 명인 ‘슈퍼사모안’ 마크 헌트(41·뉴질랜드)가 “죽을 때까지 싸울 수 있을 것 같다”며 타고난 파이터임을 과시했다.

헌트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계체행사에서 게스트 파이터로 등장, 팬들과 유쾌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Q&A 시간에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줄리아나 페냐 등 동료 선수들도 함께 자리했다.

과거 입식 타격기 선수로 출발한 헌트는 K-1 그랑프리 챔피언을 거쳐 30대의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처음에는 낯선 그라운드 기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타고난 격투 센스와 강력한 타격 능력으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상대의 강력한 펀치를 맞고도 물러서지 않는 맷집과 더욱 강력한 펀치로 되돌려줘 KO시키는 엄청난 파괴력은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40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그는 정상급 파이터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로이 넬슨(미국)에 승리한 뒤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내리막길을 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15일 안토니오 실바(브라질)를 꺾고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헌트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기량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아직도 내가 최고의 정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더 높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싸울 수 있었고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죽을 때까지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링이나 옥타곤 위에서 싸우는 느낌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출전을 희망했지만 무산이 된 헌트는 “서울에서 싸우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불발됐다. 다음에라도 꼭 서울의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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