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었니" 반복의 말 의미는…연극 ‘미인-거기 있던 말들’

11~22일 서촌공간 서로 무대 올라
인간 관계성, 그 사이 언어에 집중
  • 등록 2017-10-07 오후 7:28:37

    수정 2017-10-07 오후 7:28:37

연극 ‘미인-거기 있던 말들’의 한 장면(사진=서촌공간 서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성호가 직접 쓰고 연출한 연극 ‘미인-거기 있던 말들’이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옥인동 서촌공간 서로에서 공연한다.

서촌공간 서로의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인 기획프로그램 ‘서로 낭독회’를 통해 2016년 먼저 선보였다. 이후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무대화 기회를 제공하는 ‘서로 초이스(SEORO‘S CHOICE) 2017 연극’에 뽑혀 서촌공간 서로 무대에 오른다.

서로 초이스 2017 연극은 새로운 작품을 공연화시키기까지 아티스트가 안고 가야만 하는 다양한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보다 자유로운 시도를 돕고자하는 프로젝트이다.

‘미인-거기 있던 말들’의 작가이자 연출 윤성호는 인간의 관계성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언어에 대해 집중한다. 남녀에 집중되어 그들의 만남, 이별, 그 사이에 생겨나는 사소한 오해와 문제들을 반복되는 말들을 통해 일상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밥은 먹었니?”, “잘 지냈어?”, “다음에 보자”, “별일 없이 지내” 등 처럼 계속 반복하는 말들이지만 식상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일상이 된 말들에 대한 이야기다. 극중에 나오는 여러 가지 말들, 여러 가지의 반복 행위들에서 관객은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총 13회 공연한다. 전석 2만원이다.

한편 서촌공간 서로는 2015년 4월에 개관했다. 70석 객석이 있는 소규모 극장이다. 블랙박스 형태의 무대는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변형이 가능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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