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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에 따르면 재건축 공사는 앞으로 약 2년간 진행되며, 2021년 9월 개원 목표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기존에 활용 중이던 오산캠퍼스를 지난 2월 이후 사용 중지하고, 철거 공사를 진행해왔다.
롯데는 이번 재건축 공사에 총 190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연면적은 5만 6833㎡(1만 7192평)로, 기존 연수원 보다 4배 가량 큰 규모다.
건물은 총 3동으로, 1개의 학습동과 2개의 숙소동으로 구성된다. 학습동은 강의실 22실과 분임토의실 25실로 구성되며, 이는 2000여명이 동시에 학습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객실동은 총 286실로 488명이 합숙을 할 수 있다.
학습동에는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학습생 주도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강의실을 대거 배치한다.
이를 위해 소규모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아이디어 허브(Idea Hub)’, 파트너와 협업을 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듀오 라운지(Duo Lounge)’,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지는 ‘소셜 라운지(Social Lounge)’, 개인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포커스 스튜디오(Focus Studio)’ 등을 조성한다.
또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도 함께 구현한다.
3D 프린터 기술 등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메이크 룸(Make Room), ‘마인드풀니스 (mindfulness; 마음 챙김)’ 프로그램 등 최근 학습 트랜드에 맞춘 ‘멀티룸(Multi Room)’, VR기술을 활용한 게임 및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VR 게임룸’ 등이 대표적이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개원 이래 핵심인재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번 재건축은 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