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명단, 연예인도 있을 것”

  • 등록 2020-02-28 오전 9:20:02

    수정 2020-02-28 오전 9:20:0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신천지교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인 모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의 정책국장을 맡고 있는 박향미 목사는 “신천지가 애초에 확진자가 나타났을 때 자신들이 정보를 공개하거나 저희를 오히려 진단해달라고 요청했다면 사태가 전국적으로 퍼지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 목사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가가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저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판단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목사는 신천지 측이 정부에 제공한 신천지 교인 명단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은 빠졌을 거라고 추측했다.

박 목사는 ‘신천자 명단에서 정치인의 이름을 봤냐’는 질문에 “명단을 본 적 없다”면서도 “작년에 신천지를 탈퇴한 신천지 위장평화단체 IWPG에서 활동한 간부의 정보에 의하면 (정치인이) 신천지의 조직이나 그 표가 필요한 거다. 그래서 특별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교적부에 올리는 게 아니라 따로 관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신도가 되거나 위장단체에 있다. 평화단체라고 하면서 그 조직 회원으로 묶인다. 그들이 해 주는 일은 내부 행사나 큰 일이 있을 때 축전들을 보내준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 목사는 “저희가 공개되지 못하는 명단에는 연예인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탈퇴자들이 ‘누구 사실은 신천지다’라고 이렇게 자랑하듯이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신천지가 교인들에게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에 ‘협조’하라고 공지를 내린 것에 대해 박 목사는 “그건 외부용이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박 목사는 “신천지의 주로 포교 방법이 모략전도라는 있다. 거짓말하는 게 이미 교육돼 있다. 이걸 착한 거짓말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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