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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사질 못하네"…오늘도 `상따`는 글렀다

1012만주 매수 대기물량.."상한가라도 사고 싶다"
고작 4.6% 물량만 간간히 체결
  • 등록 2020-07-03 오전 9:39:57

    수정 2020-07-03 오전 10:37:1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에라도 주식을 사고 싶은 투자자들이 넘치나 팔려는 사람은 없어 아예 ‘매수’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3일)도 ‘상한가 따라잡기(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매수)’를 시도하는 투자자들이 있으나 매수에 성공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만8000원, 29.92%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정적 VI발동 이후 16만5000원에서 가격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매수 대기 물량만 이 시각 현재 1012만주에 달하고 이중 1004만주 가량이 16만5000원에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매수 대기를 걸어놓은 상태다. 유통가능 주식 수가 1022만6582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통가능 주식 대부분이 한꺼번에 매도로 나와야 거래가 체결될 수 있는 물량이다.

운 좋게 매수가 체결된 물량도 있다. 이는 46만8600만주로 매수 대기가 걸린 물량의 고작 4.6%만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SK바이오팜 매수에 대한 관심이 폭발한 것은 청약증거금만 31조원에 가까운 돈이 몰렸고 청약 경쟁률이 무려 323.02%로 높아 청약증거금으로 1000만원을 넣어야 고작 1주를 받았기 때문에 증거금이 넣넣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아예 공모주를 받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상장 이후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지금이라도 사는 게 남는 것’이란 생각에 투자자들이 몰려 들고 있는 것이다. 공모주 청약에 성공한 투자자들은 공모가격이 주당 4만9000원에 불과, 이날까지 무려 236.7%의 수익률을 냈다.

한 투자자는 “SK바이오팜은 청약경쟁률이 너무 세서 청약은 포기했고 상장 후에 적당한 때에 매수하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사는 게 가장 낮은 가격에 사는 것 같아 매수하려고 하는데 어제도 못 샀는데 오늘도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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