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韓자산가 66% 코로나 후 생애 목표 재설정”

전 세계 1만5649명 자산가 설문조사
34%는 자산관리 자신감 약화돼
  • 등록 2021-10-22 오전 11:06:46

    수정 2021-10-22 오전 11:06:46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국 자산가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생애목표를 재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건강과 편안한 노후를 최우선으로 두는 목표를 주로 세웠다.

22일 SC그룹은 최근 한국의 자산가그룹(신흥부유층, 부유층, 초고액자산가층)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6%가 코로나19 이후 생애목표를 재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46%는 건강 향상을, 39%는 더욱 편안한 노후를 각각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번 조사는 지난 6~7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 12개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신흥부유층, 부유층, 초부유층으로 분류된 자산가 1만5649명이다. 한국에서는 1082명이 조사에 응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자산가들의 34%는 코로나19 때문에 투자 자신감의 약화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자산가그룹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투자 자신감 약화는 상대적으로 신흥부유층에서 두드러졌다. 신흥부유층의 47%가 투자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응답해 초부유층의 27%보다 훨씬 높았다. 투자 자신감에 가장 큰 영향을 준 3가지 요소는 △금융시장의 변동성(40%) △소득 불충분(33%) △저금리(28%) 등으로 꼽혔다.

또한 자산가그룹의 31%는 65세 이전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노후 준비 시작이 늦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자신감 상실도 발생함에 따라 자산가그룹의 상당수가 은퇴 후의 노후 자금이 부족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는 현재 노후 준비를 위한 저축·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노후를 준비 중이라는 응답자도 은퇴 후의 주요 예상 소득원으로 ‘예금상품(40%)’과 ‘정부 연금(38%)’을 꼽았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현금 저축만으로는 더 길어진 수명과 새로운 생애 우선순위 목표 달성에 불충분하기 때문에 자산가그룹에게 장기 투자는 필수적이다”며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각화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금 당장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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