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격 도발]`징집문자` 보낸 20대 붙잡아.. "軍시절 선후임에 장난삼아"

  • 등록 2015-08-21 오전 9:43:05

    수정 2015-08-21 오전 9:43:0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군이 대남 포격 도발을 일으킨 20일 국방부를 사칭해 허위 징집문자를 작성·유포한 혐의로 김모(2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1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북한의 포격 도발이 보도된 직후인 전날 오후 6시 30분께 허위 징집문자를 작성해 카카오톡으로 군대 시절 선·후임 4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작성한 문자는 “대한민국 국방부, 전쟁 임박시 만 21~33세 전역 남성 소집”이라며, “뉴스, SNS, 라디오 등 전쟁 선포 확인되면 기본 생필품을 소지하고 국방부 홈페이지에서 장소 확인 이후 긴급히 소집 요망”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페이스북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해 마치 다른 사람한테 받은 것처럼 꾸몄으며, 해당 문자를 캡처한 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3월 제대한 김씨는 “장난삼아 불안감을 주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는 5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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