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수술로봇 허가 완료…"국산 1호 척추수술로봇 출시"

  • 등록 2019-12-12 오전 9:33:30

    수정 2019-12-12 오전 9:33:3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가 독자개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을 인수한 큐렉소는 독자 브랜드 ‘큐비스’를 기획하고 상용화 할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큐비스는 수술로봇 브랜드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과 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로 구성돼 있다.

큐렉소는 이번 인증으로 국내 사용처를 확대하고 임상데이터를 확보해 2022년 3조원에 달할 글로벌 척추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 허가와 함께 신청한 유럽인증(CE)을 내년 상반기 내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며 해외 판매 대리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인공관절수술로봇 티솔루션원 판매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를 통해 큐비스-스파인 품목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큐비스-스파인은 척추 나사못 삽입술에 사용되는 의료로봇으로 기술적인 정확도 1mm 이내로 계획에 따른 정확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환자,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2차원(C-Arm)과 3차원 영상(O-Arm)에 모두 사용 가능하며, 오픈 수술과 MIS(최소침습수술)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상훈 큐렉소 기술연구소장은 “수술로봇이 의사의 수술진행을 방해하지 않고 간단하고 간편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큐비스 브랜드의 가치로 삼았다”며 “수술계획을 위한 영상정보 획득방법을 단순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면 영상정보 기반으로도 수술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정확한 위치 안내를 위해 환자 움직임을 최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제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IBM 계열 연구소 윈터그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척추수술로봇 시장은 2016년 2600만달러에서 2022년 27억 7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BCC리서치는 세계 수술로봇시장은 연평균 13.2% 증가해 2021년 9조6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비스-스파인의 상용화와 동시에 수술계획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개발도 진행하면서, 내년에는 FDA 신청도 완료할 것”이라며 “여러 주요 척추 임플란트 기업들이 척추수술로봇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시점으로 더 이상 FDA 인허가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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