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향한 반발, 구체적 논쟁 당해내기 어려울 것"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당신들이 해보기나 했어' 나오면 할 얘기 없어"
"2012년 비대위 당시 '보수 삭제'도 내부 논의"
"청년기본소득제, 계층 대상은 현실적 어려워"
  • 등록 2020-06-03 오전 9:05:24

    수정 2020-06-03 오전 9:05:2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을 두고 “어느 당에서나 그분의 정치 노선을 비판하고 반박하는 모양새들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논쟁으로 들어가면 당해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이유로 “‘너희들이 건강보험 만들어봤어’, 이런 식으로 나면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전두환·박정희·노태우 시절에 만들어진 사회복지의 체계가 아직까지 굳건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당신들이 해 보기나 했어’라는 자세로 나오는 순간부터 전문성 논쟁에서 김 위원장이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향해 논쟁과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의가 끝까지 관철되는 것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이 과거 새누리당 비대위와 달리 ‘말 폭탄’을 쏟아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2012년 비대위를 할 때 보면 언론에 기사화된 것이 한두 개 있었다면, 내부 회의에서 기사화 안 되고 추진했던 것 한 10가지가 있었다”며 “그중 내부 반대로 이루지 못했던 것을 다 꺼내 이번에 아마 쏟아내지 않을까 싶다. 그 안에 원래 들어 있던 것 중 ‘보수 삭제’도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떠오르는 청년기본소득제에 대해서는 “청년이라는 계층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점들이 있다”며 “과거 2012년에도 비슷한 청년 대상으로 한 ‘공적 부조 형태’의 기획들이 많이 어그러졌다. (대신) 그 당시에는 반값등록금으로 치환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향후 어떤 세분화된 정책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