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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일 제16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개최해 ‘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변경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제1지구에는 서소문빌딩이 위치해 있다. 1973년 구역지정 이후 1985년에 사업이 완료됐지만, 준공 이후 30년 이상 지나 건축물이 노후화됐다. 이에 서울역~서대문 1·2구역 재정비(안)을 반영해 제1지구에서는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이 건립계획(안)을 주민제안하게 됐다.
건축물의 규모는 용적률 861% 이하, 높이 90m 이하로 도심 내 적정 개발 규모로 계획됐으며, 지면과 접하는 3개층(지상2층~지하1층)에는 판매시설 및 광장을 계획했다. 또한 지상5층~8층에는 대규모 콘서트홀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기존의 오래된 정비계획(안)을 변화된 상위계획의 도시관리 목표를 실현 가능하도록 재정비하는 사항으로, 민간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을 증대를 위해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특히, 노후된 완료 건축물의 정비 및 옛 도시조직을 유지·보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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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 신한은행이 위치하고 있는 1,3,6,18지구의 통합개발을 통해 저층부에 소규모 상점과 카페 등을 조성하고 청계천과 연계해 가로활성화을 유도하는 한편, 회동서관 문화관, 금융사박물관, 유구전시관 등 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부터 한빛광장으로 연결되는 지하보행통로를 개설해 청계천으로의 보행접근이 더욱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 을지로 지하공간 네트워크의 확장과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