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韓 상륙 디즈니+, '오징어게임' 넘는 K콘텐츠 산실될까 [종합]

  • 등록 2021-10-14 오후 3:36:47

    수정 2021-10-14 오후 3:36:47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오는 11월 12일 한국 출시를 앞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잇는 글로벌 K콘텐츠의 산실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고, 디즈니플러스(+)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및 아태지역 콘텐츠, 그리고 각 지역별 언어로 제작된 풍성한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날 디즈니는 18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 20개 이상의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 콘텐츠는 이 중 ‘런닝맨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설강화’, ‘너와 나의 경찰 수업’, ‘무빙’ 등 예능, 드라마, 영화를 합해 총 7편이 포함됐다. 소비자들은 디즈니(Disney),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픽사(Pixar),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스타(Star)가 제공하는 풍성한 콘텐츠 라인업 외에도 아태지역 최고 콘텐츠 제작자들이 선보이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글로벌 콘텐츠를 비롯해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로컬 콘텐츠 확장을 위해 지역 크리에이터들과 전격 협업하겠다고 이날 강조했다.

루크 강 총괄사장은 “창작을 위한 굳건한 목표를 가진 디즈니는 이젠 콘텐츠 중심지로 떠오르는 아태지역에서 보다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이 목표를 실천하려 한다”며 “이에 최근 디즈니가 확보한 글로벌 콘텐츠 역량을 아태지역 내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의 역량과 결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다수의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태지역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및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조하게 된 배경으로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미 주요 산업으로 성장 중이며 디즈니는 글로벌, 특히나 아태지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는 “세계적 수준의 재능있는 아태지역 크리에이터와 그들이 만든 콘텐츠들이 지속 성장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회사는 이런 고무적 트렌드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은 이미 콘텐츠를 즐길 준비가 됐다. 로컬 콘텐츠에 대한 수요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모든 소비자들을 위해 무한한 글로벌 및 로컬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디즈니는 특히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Disney Creative Experience Program)을 꼽았다.

디즈니는 해당 프로그램이 수백 명의 아태지역 크리에이터들과 디즈니의 세계적 감독, 콘텐츠 전문가를 이어주는 징검다리라고 표현했다. 루크 강 총괄사장은 “마스터 클래스부터 라이브 패널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디즈니 최고 경영진과 크리에이터가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며 “크리에이터들은 이 특별한 기회들을 통해 마블은 물론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들의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이 아태지역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이를 통해 디즈니의 글로벌 역량과 노하우를 아태지역 최고 크리에이터들과 공유하고 현지 콘텐츠 및 엔터 업계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디즈니는 이와 함께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키스식스센스’, ‘무빙’ 등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소개하면서 해당 작품의 출연진들을 패널로 섭외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루크 강 총괄사장은 마지막으로 “70년 이상 디즈니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창작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독창적이고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여왔다”며 “오는 11월 혁신적 콘텐츠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콘텐츠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갈 미래에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11월12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되는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가 선보이는 다양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소비자들은 오는 11월12일부터 디즈니+ 공식 웹사이트 혹은 안드로이드 및 iOS 앱을 통해 디즈니+에 가입할 수 있다.

구독료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이다. 각종 모바일 및 태블릿 기기, 스마트 TV,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기기에서 디즈니+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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