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울]주요 20개국 정상들의 1박2일 `엿보기`

11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환영리셉션..CNN,BBC 등 주요방송 생중계
각국 정상 12일 7시간에 걸쳐 마라톤 회의..李대통령 정식합의문 발표
소프라노 신영옥 등 고별 공연..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CEO들도 합류
  • 등록 2010-11-05 오전 10:47:35

    수정 2010-11-05 오전 10:47:3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주요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의 정상들은 1박2일을 어떻게 보낼까?

서울에 도착한 주요20개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11일 오후 6시 공식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서울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국보86호 경천사 10층 석탑을 비롯해 삼국시대 백제금동대향로부터 조선시대 백자매화대나무무늬 항아리까지 시대별 국보급 문화유산이 전시돼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영리셉션은 미국 CNN, 영국 BBC 등 전세계 주요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다만, 세계적인 스타급 영부인인 미국의 미셸 오바마 여사와 프랑스의 카를라 브루니 여사는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시간의 환영리셉션이 끝난 후 오후 7시부터는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회의를 진행하는 업무만찬이 열린다.

본격적인 정상간 협의는 이틀째인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시작된다.

각국 정상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장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통해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의제인 환율, 국제통화기금(IMF) 쿼터개혁, 금융안전망, 개발 등에 대한 합의안 도출을 위해 막판 조율에 들어간다. 중간에 기념촬영과 점심식사 시간이 있지만, 사실상 회의의 연속이다.

이후 G20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이 결과물(정식합의문)을 발표한다.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공들여 온 서울정상회의의 성과가 공개되는 순간이다.

정상회의 결과물이 공개된 이후에는 주요20개국 정상들의 역할도 끝이 난다. 오후 6시부터는 정상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고별만찬과 공연관람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소프라노 신영옥,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퓨전국악 프로젝트 그룹 `만청`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서울 정상회의 전에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던 각국의 주요기업 CEO들도 합류하기로 했다. 다만,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비즈니스 서밋을 비롯한 이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서울 정상회의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11일, 12일 이틀간 승용차 2부제와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실시하고, 각국 정상들과 귀빈들의 방문으로 공항보안검색을 강화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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