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위키리, 지병으로 미국서 별세..향년 79세

  • 등록 2015-02-12 오후 10:47:19

    수정 2015-02-12 오후 10:47:19

위키리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위키리는 12일 오후 5~6시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위키리의 아들 3형제가 모두 한국에 살고 있어 미국으로 가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위키리는 1960년 미8군 쇼단체인 ‘메이크 인 후피 쇼’(Make in Whoopy Show)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남성 사중창단 ‘포클로버스’(네잎클로버)를 결성했다.

포클로버스는 당시 보기 드문 학사 출신들로 구성됐으며 각자 솔로로 활동하며 때에 따라 팀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따로 또 같이’ 팀으로 1964년 1집, 1966년 2집을 발표했다.

포클로버스 1집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위키리의 데뷔곡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이 당시 크게 히트했다. 이어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부른 위키리는 1970년대 중반 국어순화운동 당시 본명인 이한필로 활동하기도 했다.

위키리는 1960년대 중반부터는 동아방송의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달려라 위키리’의 DJ를 맡았고 1976년부터 TBC ‘쇼쇼쇼’를 진행했다. 또 송해에 앞서 1980년 11월부터 5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도 지냈다. 영화에도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한 그는 1992년 미국으로 건너 가 교포방송 KATV에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하는 등 미국에서 거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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