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에만 229명 늘어…신천지 절반 이상(종합)

중대본 발표 기준 22일 433명…오후에만 87명 추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인원 244명으로 절반 이상
신천지 신도 중 1261명이 증상보여…확진자 추가 전망
  • 등록 2020-02-22 오후 5:27:32

    수정 2020-02-22 오후 5:27:3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433명이 됐다.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인원은 총 244명으로 절반을 넘어선다.

이날 오전 9시 대비 전체 확진자는 87명이 늘어났고 전일 대비로는 229명이 늘어났다. 오후 증가한 87명 중 55명이 대구, 14명이 경북에서 확인됐으며 강원도 5명, 경기도 4명, 서울 3명, 광주 2명 순이다. 이외에 대전과 부산, 울산, 전남에서도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날 증상이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 수는 18명이며, 코로나19에 감염돼 폐렴으로 사망한 사망자는 2명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이나 위중한 환자도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인공호흡기 등을 이용해 치료를 받는 등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2명이며, 산소호흡기로 산소치료를 하는 상태가 비교적 위중한 환자는 6명에 이른다.

하루 만에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는 1~2일 더 이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천지대구교회의 신도 중 1261명이 발열고 호흡기 등 증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회의 신도에 대한 전수검사,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대한 전수검사 등이 진행되며 코로나19 진단검사도 크게 늘어났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6037건의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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