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푸틴, 전쟁확대 결정 소식에 사료주 강세

  • 등록 2022-05-11 오전 9:35:18

    수정 2022-05-11 오전 9:35:1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확대 가능성에 사료주가 강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한일사료(005860)는 전 거래일 대비 6.16% 상승한 9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3.9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달 9일부터 3거래일째 상승세다.

현대사료(016790)는 13만2000원으로 전장 대비 1.93% 오르고 있다. 팜스토리(027710)는 4035원으로 3.59% 상승하고 있다.

사료관련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확전 가능성에 곡물가 상승세가 다시 심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브릴 헤인스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0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장기화한 분쟁을 준비 중으로 본다”며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돈바스를 넘어서는 목표를 성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올해 밀과 옥수수 가격이 각각 7.7%, 8.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곡물 가격 상승은 사료 가격과 밀가루 등의 곡물 가공품 가격으로 전이돼 축산물 및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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