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팬 59% "흥국생명, 현대건설 잡고 우승 다가갈 것"

  • 등록 2017-03-02 오후 4:56:11

    수정 2017-03-02 오후 4:56:11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V 리그 남녀부 경기를 대상으로 한 배구토토 스페셜 35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 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집계 결과 59.03%의 이들이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전(1경기)에서 선두 흥국생명의 승리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팀 현대건설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들은 40.97%를 기록했다.

세트스코어에서도 2-3 흥국생명의 승리 예상(23.30%)이 최다를 차지했고, 1세트 점수차 예상에서는 5점차(29.88%)가 1순위로 집계됐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흥국생명이 9시즌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배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05-06시즌부터 3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지금까지 중하위권에 맴돌며 우승권에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박미희 감독의 리더십에 러브, 이재영, 김수지 등이 제 몫을 해주면서 우승이 한걸음 앞으로 다가온 상황.

현재 2위 IBK와의 승점은 2점. 하지만 흥국생명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이번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간다면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상대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크게 앞서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다.

다만, 현대건설 또한 봄배구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도 남자부 한국전력-대한항공(2경기)전에서는 봄 배구 열망이 큰 한국전력의 승리 예상(67.71%)이 우승을 목전 에 둔 대한항공 승리 예상(32.3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트스코어에서는 3-0 한국전력 승리(30.34%), 1세트 점수차의 경우 6점차(22.59%)가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배구토토 스페셜은 국내외 남녀 배구경기의 홈팀 기준 최종 세트스코어와 양 팀의 1세트 점수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세트스코어 항목은 홈팀 승리인 3-0, 3-1, 3-2와 원정팀 승리인 0-3, 1-3, 2-3 등 여섯 가지로 이뤄져 있으며 1세트 점수차 항목은 2점차, 3점차, 4점차, 5점차, 6점차, 7점차 이상으로 제시된다.

이번 배구토토 스페셜 35회차 게임은 1경기 시작 10분 전인 3일 오후 4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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