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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가 푹"…긴 장마에 '도로 위 지뢰' 포트홀 '비상'

  • 등록 2020-08-12 오전 9:07:48

    수정 2020-08-12 오전 9:07:4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50일째 이어지는 장마와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전국 도로 곳곳에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이 생기면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집중 호우가 발생했던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시내 총 7071개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포트홀(8517건) 건수와 맞먹는다.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은 아스팔트 균열로 도로 표면이 밑으로 파이는 현상이다. 아예 땅이 꺼지는 싱크홀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아스팔트 틈 사이로 빗물이 들어가 균열을 키우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 발생 건수가 몰려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올여름에는 긴 장마가 이어진데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 포트홀 발생이 잦아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총 4만 5451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발생한 포트홀로 다친 사람은 아직 없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면 언제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엔 감속 운전을 하는 게 최선이다. 사전에 구멍을 발견하고 제동을 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구멍을 발견한 즉시 비상등을 켜 주위 차량에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내줘야 추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여름철마다 발생하는 포트홀을 그때 그때 보수하는 ‘땜질식 처방’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임시복구는 아스팔트를 까는 것이 아니라 아스팔트와 비슷한 내용물을 파인 곳에 뿌리고 다지는 식으로 진행한다”며 “장마철이 끝나면 아스팔트로 다시 보수를 진행하고 한 곳에서 많이 발생을 했다면 도로 재포장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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